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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열공 해야지...하는 마음만 앞섰지 사실 거의 멍때리면서 몇일을 보낸 듯 하다.
울 주인집 아줌마는 이브 전날에 홀연히 사라졌다. 그날 늦게 집에 들어가서 담날 아침까지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안이 공허한게...여행 갔는 듯했더니 크리스마스가 끝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물론 이번 클스마스 주간이 주말까지 연이어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여행을 갔었던것 같다.
그제 돌아와서는 스키 리조트에 애들이랑 갔다왔다고 너스레를 떨긴 했다.

이브엔 학교 와서 혼자서 닌텐도 위 스포츠를 했다. ㅡㅡ;;
다음날 삭신이 쑤셔서 첨엔 게임 한 것도 잊어 버리고 어제 팔굽혀 펴기를 너무 많이 했던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나중에야 권투 하느라 그랬구나...기억해 내긴 했지만서도..

클스마스 이브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주말까지 계속 내렸다. 덕분에 클스마스 당일에는 꼼작없이 집에 갇혀있어야만 했다. 동네 상점 문연 곳도 없어서 라면만 끓여 먹다가 저녁엔 그래도 클스마스 인데 하고 단단히 무장하고 블리자드를 뚫고서 ICA며 kansum이며 몇군데 돌았는데 역시나 문을 연 곳은 없었다.

온 얼굴에 눈 떡칠을 하고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눈이 너무 쌓여서 걸어다니기도 만만치 않았다. 눈보라도 눈보라지만...다행이 지난 주에 샀던 고어텍스 운동화가 실력 발휘를 하긴 했지만...흠
오는 길에 교회를 들르긴 했는데 역시나 예배도 안하는 듯 했다..ㅡㅡ;;
마지막으로 집 옆에 버거킹에도 갔지만 기대했던대로 깜깜하다...

추운 몸을 녹이기위해 집에 들어와서 아줌마가 사다놓은 와인 한잔을 훔쳐 먹고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버스 정류장 근처 마트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거긴 아무래도 사람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가지고선..

다행히 예상은 적중해서 8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적혀 있었다. 몇가지를 주섬주섬...entreconte? 랑 jolmust falcon인데 julmust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흑맥스 스타일...별로 좋진 않았는데 프로모션 하는 거라...

여하튼 그렇게 휴일은 인터넷 영화 해적 사이트와 함께...^^;;

클스마스가 끝나도 사람들 구경하기는 힘들었다. 월요일이 되니 거리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긴 해도 한동안 내린 눈으로 도시 곳곳에 빙산이 형성되어 돌아다니는 게 만만치 않았다. 학교는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요즘 계속 전세 버스를 타고 다닌다...ㅡㅡ;;  아침 저녁으로 버스에 혼자 타고 다니는것도 뻘줌하다...ㅡㅡ;;

오늘이 09년 마지막 날이다. 한해 동안 멀하고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내년은 좀더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Adieu 2009 in sverige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1000명 돌파

블로그 방문자 수가 드디어 1천명이 돌파했다. ㅎㅎㅎ
나의 블로그가 나날이 발전해 가는 구나...ㅡㅡ;;

아~ 썰렁하다.
사람들은 하나 둘 집으로 떠나고...옆방에 있던 마르셀도 코펜하겐에 친천집에 간단다.
유난히 앞 마당에 켜 놓은 트리가 외롭게 보인다...사람도 없는데 왜케 번쩍 이는지..

오후에 교수랑 미팅이 있어서 얘기하다가 전화 받고 집으로 가버렸다.
'I have to go now' 하고는 바람같이 사라져 버리는걸 보니 역시 이 동네는 ...
마리오같으면 밥도 안 먹고 잡아 놓고 얘기할 텐데 ...얘네들은 퇴근 시간은 칼 같이 지킨다.

유럽 회사들이 아직 까지는 일하기 괜찮은 것 같다.
미국 회사들이야 아시안이나 인디안 애들이 다 버려 놔서 삼성 엘지나 다를바 없다지만...

클스마스 전에 장이나 봐 나야되는데 굶지 않으려면...
다행히 난방은 된다고 하니...이 인텔리전트한 빌딩이 사람을 감지하여 난방을 자동으로 넣어준단다.
그래서 개별 룸 형태로 해 놓은 듯하다. 음...갑자기 예가 생각나지는 않지만 그런 것 들이 많다.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개인을 위한 것들 말이다. 개개인이 존중 받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명박이 논리대로라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게 맞겠지만 막상 자기가 소의 위치가 되어본 사람이면
어떤 논리가 옳은지는 잘 알것 이다.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운동화 와 비싸다...

요 며칠 동안 계속 눈이 내려서 신발이 말이 아니다. 신발이 무슨 잘못이 있겠냐...
원래 조깅화로 디자인 된 나이키 에어인데 매일 눈 밭에 끌고 다니니 물이 새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않는가...
신발을 사야 겠다는 생각은 계속 했는데 시간이 없어 재다 주말이라 쇼핑몰에 갔다.

요즘 들어 부쩍 짧아진 낮시간 탓에 항상 어딘가 나가려면 버스가 몇시까지 다니려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사실 날이 일찍 진다고 버스가 짧아지는것도 아닌데 말이다..흠..

여하튼 이케아 주변에 쇼핑몰이 몰려 있어서 점심 먹고 나섰는데 다행히 집을 나서자 마자 버스를 잡아 탈수가 있었다. 주말은 아무래도 배차 간격이 좀 멀다..

클스마스 주간이라서 인지 사람들이 북짝북짝 그렸다. 애들용 선물 세트...게임기, 타이틀 등이 무쟈게 몰려 있고 전자 상가에는 디카나 머 그런 선물용 전자제품들이 가격을 내리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전에도 느꼈지만... 놋북 가격만 훓어 봤는데 비싼 편이다. 미국서 1500정도면 살걸 여기서는 2000넘게 하는 걸 봐서는...또한 유난히 삼성이나 엘지 티비 가격이 두드러진다. 미국이 매스 마켓이라서 인지 베스트 바이 같은데서 파는 가격이랑 여기 시바?인가에서 내놓는 가격 차이가 꽤 크다. 특히 OLED 같은 제품 가격대를 보면 물론 여기 물가 수준이 있긴 해도 한국 가격이랑 비슷한것 같다. 한국은 완전 바가지 가격이니...
한국에선 첨 나오는 물건 돈 주고 사면 확실히 손해지...머 있는 사람이 살테니 먼 상관이겠냐만은...

여하튼 이리저리 윈도 쇼핑만 하다 스포츠 매장에서 운동화 가격을 보고는 ㅎㄱㄷㄷㄷㄷ
전부다 200불이 넘는다...1300부터 2000 kr까지...왜케 비싼거여 ㅠㅠ.. 투덜투덜되다 몇개 꺼내 신어 보고는 고민고민하다 그냥 나왔다...젠장...ㅡㅡ;;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매장에도 갔더니 이월 상품 취급하는 울 나라 abc 같은 곳이 있는데 좀 가격대가 낮았다. 거의 절반 수준? 정도..물론 종류나 스타일이 한정 되어 있어서 맘에 쏙 드는 건 없어도 친근한 가격대였다. 70불에서 120불정도? 지금 한국 원화 가격이 정말 쉿이니...에혀...맘이 쓰리다..
이리저리 살펴보다 아디다스에서 나온 고어텍스 러닝화를 하나 샀다. 순전히 고어텍스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
운동화 이름이 Wanaka 2 GTX 이다..ㅡㅡ;;
거의 100불 줬는데 구글 프러덕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60불이면 살수 있었다..젠장젠장...ㅡㅡ;;

그래도 이렇게 날씨가 변덕스런 나라에서는 고어텍스 정도 써 줘야 편하다고 위안하고 있다. 맨날 눈비 오고...그렇다고 무거운 가죽신발 신고 다니긴 좀 구찮고...가벼우면서도 습기 차지 않는 고어 텍스가 최고지.... 도봉산 다니는 아저씨 삘인데...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미니 스커트

지붕킥에서 황정음이 패션은 인내에서 온다고 했던가?

아침 출근길에 유독 급강하한 기온때문에 오늘부터 내복을 입어 볼까? 라다 그럼 한겨울에 어쩌냐 싶어서 연말까지는 버텨 보자는 심산으로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유독 건너편 김나지움에 학생들이 뭔 일인지...아마도 클수마스 휴가를 오늘 오전에 시작했는지 꽤 많은 학생들이 거리에 뿌려져? 있었다.

확실히 외국엔 성비 불균형이 여자가 더 많은 것임에 틀림없다. 대충 훓어 보아도 여자애들이 훨씬 많고 남자애들은 적다. 남아 선호 한국과는 좀 다르지만 자연의 이치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외국에 여자들이 많다고 해도 아시안 남자들에 대한 혜택?은 전혀 없으니 좋은 것도 아닐테지만...ㅡㅡ;;

마치 유니폼을 맞춰 입고 다니는양 패션들이 비슷비슷하다. 검은색 외투..단지 형태만 다른..파카스타일 점퍼나 모직 코트 혹은 패딩 스타일? 에 밑에는 짧은 치마 혹은 레깅스? 를 입었다. 검은색 미니 스커트에 검정 스타킹 그리고 검정 부츠...이게 요즘 코드인가? 보면 요즘 여름이나 겨울이나 할것 없이 드레스 코드는 섹시가 아닌가 싶다. 이 엄동 설한에도 몸매 좋은 분이나 아닌 분이나 꿀?벅지 내놓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니...동양녀가 그렇게 입으면 좀 심심할텐데 스웨덴 녀들은 많은 수가 금발이라 나쁘진 않다.

약간 특이한 건 스키니 진을 대부분 입긴 한데...역시 스웨덴도 다이어트 붐을 비켜 가진 못하는 지..물론 아줌마들은 예외이고..어떤건 레깅스인지 바지인지 구분이 안되는 이상한 종류가 있다. 진은 아닌게 신축성은 있어보이는데 레깅스라기엔 치마도 안입었으니 속옷은 아닌게 분명하고...겉옷이라기엔 너무나 달라붙은데다 쫄쫄이 같은...ㅡㅡ;; 너무 자세히 봤나? 아마도 아시안 변태남 정도로 치부했겠지...흠..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Faculty lunch meeting

담주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휴가 주간이라 오늘 교수회의에서 주최하는 점심에 갔다.
물론 교수가 가겠냐고 해서 공짜 밥 먹는데 빠질 소냐하고 나섰는데 학교에서 하는게 아니라 어디 공원에 위치한 식당에서 했다. 부풰라 과사 아줌마가 너 배 많이 고프냐고 물어보더니 많이 먹으란다...ㅡㅡ;;

어쨌든 허리를 풀고는 먹을 준비를 하는데 쉐프 두명이 나와서는 마이크를 들고 일일이 요리 설명을 하더니 먹는 순서 까지 친절히 10분동안이나 알려주었다. 그것도 약간의 콩트까지 섞어 가면서...ㅡㅡ;; 좀 인상적이긴 했다. 왠지 요리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도 느껴지기도 하고...확실히 서양애들은 이런 쇼를 잘 한다.

부풰가 머 보통 다 비슷하지만 전체 나가고 메인은 차가운 거랑 따듯한거 두번씩 나가고 디저트는 따로 구석탱이 섹션에 준비 해 두어서 몇번 일어나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짜증나긴 했지만 또 너무 티내면서 대충 먹으면 동양에서 온 애는 참 무식하다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나름 순서를 지키면서 먹었다. 근데 확실히 보면 서양애들이야 자기네들 식사 습관이 몸에 밴 탓이긴 하겠지만 나이프나 포크 쥐는 것이나 밥 먹고 접시에 도구들을 올려 놓는 패턴이나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어케 그렇게 똑같이 해 놓는지 신기하다.

여하튼 요리 자체는 별 특이한 건 없었다. 스웨디시 전통 크리스마스 음식이라고 하는데 특히 실리..가르춰 줘도 잘 기억도 못하지만..정어리인지 작은 생선을 소금에 재웠다가 소스로 간을 한 전체 인데 영국에서 먹던 절임이랑 머 크게 다른거 같지도 않았다. 생선 튀김 같은것도 있는데 그건 좀 일식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메인에 콜드로 나온 터키나 베이컨인지..잘 보진 않았는데 미국 스타일 같고..더운 요리에 나온 돼지 고기 목살은 우리나라 머랄까...닭도리탕 양념으로 만든 돼지 목살? ㅡㅡ;; 비슷한 맛이 었는데... 약간 특이한 건 생선 중에 먼 피스크라 했더라...젠장 기억력이 닭이라...ㅡㅡ;;
얘네 나라도 어지간히 생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과거에도 생선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몇가지 요리가 있었던거 같다. 물론 우리나라 처럼 홍어회 같은 무지막지한 건 없을 거 같긴한데...말린 생선을 다시 물에 불려서 소스로 먹는게...우리나라 코다리찜 같은 거지만 좀 많이 부드럽다. 생선 종류가 달라서 일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불리는 기술이나 말리는 기술이 더 나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고...

여하튼 점심은 잘 먹었는데 끝나고 학교에 관한 일년치 대소사를 정리하다보니..상도 주고, 머 새로운 패컬티 소개, 최근 뉴스 ..심지어 누가 책썻다는거 소개...ㅡㅡ;;...나중에 쓰러지려고 하는거다..최악의 상황은 옆에 교수가 얼마전까지 신종플루에 걸려서 방금 나았다고 하는 기막힌 소리를 듣고 계속 해 대는 기침에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었다는 거다..ㅠㅠ

젠장 오늘은 일찍 가서 컨디션 조절해야 겠다. 오늘 유난히 영하 15도의 날씨로 지금까지 젤 추었다. 하지만 1월엔 기온이 더 내려간다니...ㅠㅠ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변사마 고소

아침에 커피 한잔 하면서 우즈 얘기가 나왔다.
우즈 와이프 앨린이 스웨디시인데 문득 애들이 아는 지 궁금해서 물어봤다.
애들은 오히려 '그러냐?' 는 식이다. 물론 박사 애들이 관심 부족 탓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라서 인지 다른 사람 생활에도 관심이 없는 모냥이다.

확실히 서양애들은 지극히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긴 하지만 개인주의적인 정도는 나라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는 듯 하다. 스패니쉬나 이태리 애들은 좀 덜한것 같은데 북으로 갈수록 좀 더 더한 것 같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건가? 음...가끔은 민족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해보고 싶긴 하지만 시간이 읍다..ㅡㅡ;;

어렸을때 읽었던 이원복 선생의 만화가 다시 보고 싶다. 제목이 머였더라???

여하튼 한국에서도 서서히 간통에 대한 법률을 폐지하려는 분위기 인데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얼마전에 지법인가 대법인가 기사를 제대로 못 봤는데 혼인빙자 간음에 대해 고소인이 패소하는 일이 있었다. 사실 연인 사이에 혼전 관계가 요즘 세태에서는 너무 빈번하고 결혼 또한 식장에서 헤어지는 커플, 허니문에서 따로 오는 커플 별의 별 커플들이 많은데...

법원에서 이러한 현실을 받아 들여서 아마 새로운 판례를 남기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얼마전에 재밌게도 이런 일로 이병헌씨를 모 캐나다 교포 여자분이 고소한 일이 생겨 인터넷이 시끄럽다. ㅎㅎ 판례를 의식해서인지 의외로 상습 도박에 대해 추가 고소했다. 형사처벌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여하튼 지금은 명예회손으로 맞 고소한 상태로 있는데...

만약 여자분 본인이 고소를 했다면 좀 의아 스러운 상황이고...
다른 의도가 있다면 혼자서는 그럴거 같진 않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배후설이 나도는 듯 하다.
자고로 옛말에 호사다마라고 근래 부쩍 지명도가 높아진 변사마가 치뤄야 할 이름값인가 보다...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snow again and again

2PM 가사도 아닌데...된장할 눈이 계속 내린다. ㅎㄱㄷ
흠...태어나서 눈이 이렇게 36시간 계속 내리는 걸 보는 것도 처음이다.
창 밖을 보고 있노라면 조만간에 눈에 파 묻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걱정이 생긴다.

어제는 밤이라 눈 내리는 것도 모르다가 아침에 집을 나서다 신발이 눈에 묻혔다.
내 신발이 방수에 취약한 캘리포니아 형 운동화 인지라...ㅡㅡ;;
양말이 이미 눈을 흠뻑 흡수한 상태다...눈이 싫다. ㅠㅠ

운동화가 아니라 장화를 하나 구입해서 써야 하나? 여자들은 부츠 신으니 ..
왜 울 집에 소피아 부츠가 그케 많은지 알겠다. 난 무슨 부츠 매니아 인줄 알았네...흠
남자들은 뭘 신어야 하나...ㅠㅠ

저녁에 집에 갈때는 발을 비닐 봉투에 싸서 가야 겠다..ㅡㅡ;;
요즘 같은 날씨에는 역시 고어텍스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첨 살때는 비싸서 망설였는데...
스웨덴 같은 날씨는 필수 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수 되고 수분 배출도 잘 되고...문제는 단벌 신사라는 거지만...ㅡㅡ;;
근데 고어텍스 세탁하는 것이 꽤나 까다로워서 구찮긴 하다. 세제를 쓰지 말라고 했던거 같은데...에혀..

근데 오늘 무슨 날인가?
과 행정 아줌마가 계란 삶은 거랑 빵을 대량으로 들고 왔던데...ㅡㅡ?
알고 보니 스웨덴이 기독교를 받아 들이기 전에 토속 신앙이 강했다더군..그래서 인지 좀 특이한 행사? 같은 것들이 있는 듯 하다..흠..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Legend

% get the figure handle
h = figure(1) % or whatever fig
% get the axes handle
a = get(h, 'CurrentAxes')
% get the handles for children of the axes -- these are the data series handles
c = get(a, 'Children')
% generate a legend command using these "children"
legend(c([1 3 5]), 'label for data 1', 'label for 3', 'label for 5')

눈 온다...

첫 눈인가? 여하튼 여기 오고 처음 인 듯 하다.
눈 비슷하게 온 적이 있긴 한데 눈인지 비인지 구분이 안가서 눈이라 부르긴 그렇고..
아침에 출근했더니 교수가 와서는 눈 온다고 자랑? 비슷하게 얘기하고 갔다.
아마도 내가 눈을 못 봤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걸까? ㅡㅡ;;

낼 모래면 영하 15도 까지 내려 간다고 한다.
그것도 교수가 자랑? 삼아 얘기하고 갔다. 젠장...추운 것도 자랑질 인가??
눈이 끊임없이 내린다. 온 세상이 하얗다...뽀족 지붕 집들 위로도 소복히 쌓인다.
그래서 인지 날씨가 더 꾸리꾸리하다..

이런 겨울이 5월까지 간다니...일년에 겨울만 8개월이다..젠장..
봄, 가을도 없고...

눈 내리면 대한민국 예비역들은 똑 같은 상념에 젖을 것 같다.
아...옛날에 이렇게 눈오면 치우느라 정말 xx쳤는데...ㅎㅎ
나도 눈 내리면 잠 안자고 활주로 쓸던 기억이 난다. 졸다가 경납고 바닥 쓸다가 청소차 솔 말아 먹은 것도 ..

눈 치우는 차들이 대부분 바닥 쓰는 청소 차 처럼 눈을 도로에서 쓸어 버리는데 하필 경납고 입구에 문을 고정시키는 거치대가 눈이 쌓여서 보이지 않아 위를 그대로 갈아 엎었었다. 덕분에 청소차 솔 들이 왕창 빠져서리 다음날 배차반장이 차가 왜 이모냥이냐고 아주 나를 죽일려고 했던 기억이...씁슬하군..

눈 오는 날은 대부분 안 춥기 마련인지라..
간만에 내 방 창을 열고 환기를 시켜 본다..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기에..
물론 혼자서 글뤠그나 마시고 보낼 거 같지만...참, 옆방 박사넘에게 정확한 오에 발음을 알아왔다.
폐음이라고 하나 개음 말고...짧게 오에를 하나로 ..웨?는 아닌데..우리글로도 표현 불가한 단어들이 있군...

네이버에 생활 스웨디시나 뽑아 들고 당겨야 겠다..흠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거울 같은 호수

운동 부족으로 어제 오후에 호수 주변을 산책? 했다. 뛰어 다니기엔 구차니즘으로...
간혹 조깅하는 남자분들도 있긴 하지만 날씨가 쌀살해진 탓에 대부분 산책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는 꾸리꾸리...한동안 햇볕이 나오긴 했는데 오후에 금새 어둑어둑해졌다.

가끔 낮게 깔린 구름을 볼때면 숲 언저리 넘어로 바다가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왜...바다가 멀찌감치 있을때 탁해 보이는 듯하게...하늘은 푸른데 말이지...그 경계가 때로는 너무나 뚜렷해서 너 건너편에 바다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바보 같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왜 구름 높이가 낮은지는 모른다...ㅡㅡ;;

어쨌든 날이 저물어 갈때면 빛의 투과율이 더 낮아지기 때문인지 광량이 부족해서 인지..
호수 표면이 마치 거울 같게 된다. 물론 낮이라고 덜한 것도 아니다. 물 색 자체가 검다... 사실 검은건 아닌데 갈색 빛을 띄고 있는데 수심이 깊으면 거의 검은 색이나 마찬가지라서 때론 무섭기 조차 하다..ㅡㅡ;;
물에 무슨 성분이 많다고 하는데...철 같은거 아닐가? 하지만 청정에 가깝다고 탭 워터 마시고 있는데 간혹 찜질한 기분이 드는 것은 그것 때문일까?

그래서 인지 투과율도 좋지 않아 호수 안에 뭐가 사는지도 잘 안보인다..물위에 떠 도는 오리 밖에는...
애들이 자멕질을 하는 걸 봐서는 먼가 살고 있긴 한듯 한데...간혹 소용돌이가 치는 때도 있다.
여하튼 옛날 카페에서나 볼수 있는 검은색 통유리(밖에서는 안보이는) 같이 주위 나무나 집들을 반사하는 것이 때로는 이쁘게도 보인다..저녁말고 간혹 아침에...

어차피 겨울에야 낮이나 밤이나 어둡거나 날시가 우중충? 하니까 잔잔한 호수위로 나무들이 비춰 질때면 어디가 세상이고 어디가 물인지 알수가 없다. 보통 다른 호수에서 그렇게 비취는걸 잘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역시나 멀리서 관조하는 맛은 있느지 모르겠지만 왠지 친근한 색을 가진 우리나라 개울가가 더 맘에 들긴 하다.

왠지 밤이면 뭐라도 튀어 나올까...등골이 오싹....ㅡㅡ;;

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복지 국가 옛말?

확실히 시장은 치열해 지고 경쟁력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뒤쳐지기 마련 인가 싶다.
나라나 개인이나 어느 정도 위치에 다르면 정체하기 마련이라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서
옛 영광이란 정말 역사 책에서나 볼수 있는 단어 일 뿐인가 한다.

엊그제 까지 후진국이라 무시하던 중국도 어느 덧 우리 턱 밑까지 쫒아 온걸 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기록적인 성장을 자랑 삼아 얘기하는 우리 나라도 이젠 더 이상 같은 레퍼토리로 재미 보긴 힘들 듯 싶다.
요즘 떠오르는 신시장을 가진 나라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 두렵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나라는 불쌍한 축에 드는지도 모르겠다.
유럽이야 산업혁명 이후로 역사에 앞줄에 서 서 좋은 시절 보냈고 물론 전쟁 전까지 지만..
미국이야 2차대전 이후로 헤게모니를 줄 곧 장악해 왔고 지금은 맛이 가려고 하지만..
이제 떠오르는 중국이나 러시아, 브라질 같은 신흥 국들로 중심이 이동해 가려한다.

그 틈 사이에서 미국에 빌 붙어 한 시절 풍미하긴 했지만 너무나 짧은 세월이었던것 같다.
실업률은 높고 소득 수준에 비해 물가는 높고 부동산 버블만 가득하고 정치는 삼류에 지역, 단체들의 무한 이기주의에 세수는 여기저기 새고, 중소기업들은 경쟁력이 없어서 망해가고 국민 부채는 해가 갈수록 는다.
아직 선진국 문턱에도 못 들어갔는데 벌써 늙기 시작하는 나라...

스웨덴도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난 것 같다. 교과서에나 보는 복지 국가...
물론 아직도 노동당의 막강한 파워에 부의 균형이 다수의 이익을 보장해 주고는 있지만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산업 경쟁력, 금융 의존적 산업, 과도한 복지 예산에 대한 부담등 등..
옛날엔 고등학교 가면 교과서 주고 용돈 주고 대학가면 학비 면제, 용돈 지급, 저리 대출등등..심지어 외국인 까지..하지만 요즘은 정책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책이나 학용품 같은건 지급하지 않고 외국 학생들에겐 이제 수업료 받는다고 한다. 예전에 비해 연금도 낮아 지고 ...여하튼 생활이 옛날 같지 않다고 울 집 주인 아줌마가 툭하면 하는 소리다.

그래서 요즘 스웨덴도 치안이 옛날 같지 않다고 한다. 밤에 딸 자식이 돌아 다니는 것을 매우 걱정한다. 간혹 늦게 들어올 때면 계속 전화를 한다. 한국이랑 별반 차이도 없어 보인다. 물론 여긴 밤이 좀 길긴 하다. 여하튼 요즘 칼 들고 강도짓하는 사람들이 늘어 났다고 한다. 다행히 미국처럼 총은 없지만 서도 안전국으로 유명한 이곳도 이제는 생활고를 정부에서 감당하지 못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나라가 성하고 쇠하는 것이 인력으로 될수 있는 일이 아닐지라도 왠지 씁쓸해 지는 것은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색에 대한 생각

확실히 지구는 데워 지고 있긴 한가보다...요즘 들어 날씨가 영상5도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한다.
한낮에는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이게 과연 겨울 날씨가 맞나 싶다.

머 아직은 한 겨울은 아니니...
여하튼 올 연말에 과연 눈은 볼수 있을지... 하고 생각해보지만 역시나...힘들지 않을까?
서울에는 눈이 왔다더군...첫 눈이,
지붕킥에서 매해 첫눈 오던 날 뭐 했나? 하고 기억하는데 사실 살면서 기억 한점이 없는건
내가 너무 감성이 메말랐던건가? 아님 너무 기억력이 퇴보해서 그런건가??

이곳 집들 지붕에 보면 간혹 서리가 잔득 껴 있는데...빨간 지붕에 서리는 이쁘게 보인다.
아마도 눈이 내리면 더 보기가 좋지 않을까?
스웨덴 애들은 빨간 색을 좋아하는 듯하다. 학교 외벽도 빨간 나무로 실내도 빨간 페인트..
약간 특이한 점은 밝은 빨간색이 아닌 명암이 좀 어둡다는 거다. 간혹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피???
이 색이 좀 특이한게 조명에 따라서 달라진다..느낌이
실내 조명을 부분적으로 잘 해 놓으면 뭐랄까?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일층 로비에 커다란 유리 벽 건너로 잔디 색이랑 조화가 되면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한국... 아직 색에 대해 후진국임에 틀림없다.
예전 어느 프로그램에 색을 선택해주는 전문 자격증이 있다고 듣기도 했는데, 아직 한국에서 만들지 못하는 색이 엄청 많다고 들었다. 색도 특허가 있는거 같던데...음..

여하튼 무지한 내가 본 생활 디자인의 시작이란..색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아무런 꾸밈 없이 색 하나만으로 충분히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내 방 벽지도 붉은 색인데 정말 ㅡㅡ;; 싫다..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운전 매너

운전 매너는 꼭 지역이나 특성을 가리지는 않는 듯하다.
왜냐면...다분히 서울이나 뉴욕 한 가운데서야 어지간히 지치지 않고선 운전하면서 욕지거리 안하는 사람이 없다. 매너 좋은 아저씨라도 몇번 끼어들기 당하면 쌍 욕 나오는게 다반사니...

옛말에 결혼 전에 술 한번 왕창 먹여서 사람 됨됨이를 알아본다고 하던데,
굳이 술값 쓸거 없이 금요일 저녁 강남 한 가운데 차 끌고 데리러 오라고 하면 금방 성격 알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해도 약간 한적한 시골이라고 한국 사람들 운전 얌전히 하는 것도 아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LA도 보면 로컬은 운전 그렇게 빡시게 안해도 프리웨이에서는 정말 레이서들만 모아 놓았는지 장난아니다.
간혹 옆 레인 운전자로 부터 가운데 손가락도 몇번 먹어줘야 나름 운전 좀 한다 소리 듣는다.
그래도 미국 동네는 보행자 보호는 잘 지키는 것 같다. 아마 엄청난 금액의 보상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
어쨌든 횡단보도에서 뛰어 건너는건 아시안 밖에 없다...ㅡㅡ;; 듣기에 중국엔 치이면 버려두고 그냥 간다는데..

스웨덴에도 보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탓일까? 의료는 정부 몫이라서?
도심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간혹 횡단 보도에서 성급하게 들이대는 차들을 보면 불현듯 한국 생각이 난다.
역시 이것은 전통적인 운전자들 습관과 연관이 있는 것일 듯 싶다. 민족성보다는 ..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Glog

음...o에 쩜 두개가 찍혀야 되는데 알파벳으로는 못 쓰겠네..ㅎㅎ
마트 여기 저기에서 크리스마스라 팔고 있는 glog 한병을 사서 마셨다. 6불 정도하니 그 다지 비싸지 않다.
물론 가격이 천차 만별이라...

애들한테 들은 얘기로 봐서는 아마도 베이스 와인 가격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지 않나? 하는게 추측이다.
왜나면 시나몬이나 시럽 같은 것들이 별달리 다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첨엔 머랄까? 글로그 - 발음이 맞나 모르겠다. 듣고선 까먹었네...ㅡㅡ;;
만드는 패키지가 있다고 해서 마트에 갔는데 찾아도 안보여서 그냥 만들어진 거 한병을 샀다.

집에서 따닷하게  데워먹을 정종 주전자 같은게 있으면 좋으련만 없어서리 아쉬운데로 렌즈에 데워 먹었네,
글구 크리스마스 쿠키..이거 이름도 잘 모르겠다. 여하튼 생강이랑 시나몬 같은게 들어가 있는데
스웨덴 사람들은 이 두가지를 클스마스때 꼭 먹는다. 과 금요일 점심 미팅에도 나왔다.
글로그에다 잣이나 건포도 같을걸 넣어 먹는데 건포도가 불어서 나중에 씹으면 특이한 느낌이 든다.

여하튼, 애들 말로는 글로그를 만들때는 아주 형편없는 포도주를 쓰는게 낫다...머 싼거 쓴다는 의미겠지만,
는데 어쨌든 도수는 그다지 높지 않을걸로 봐서는 희석이 제대로 된듯 싶다. 어케 이나라는 주류 도수가 어찌나 낮은지...텍스가 도수에 익스포넨셜리 붙는다..젠장...

가령, 맥주는 울 나라는 4.5% 정도 된다..사실 쐬주가 요즘 자꾸 순한거 순한거 찾다보니 이슬이랑 프레쉬 도수가 한두도수 차이가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거의 같이 받아 쳐 먹는다. 결국 텍스는 중간에서 삥 뜯고 마치 약한 도수주가 좋은 술인 마냥 사기를 쳐 댄다.

스웨덴 애들 잘먹는 칼스버그 같은 걸 살려고 보면 350cc짜리 6개 들이 3불 좀 넘게 한다..와~ 미국이랑 삐까 하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도수를 보면 2.8% 이다. 이런 된장...한국 맥주 1개 먹을때 이거 두개 먹어야 된다.
옆 칸에 있는 3.5짜리를 보자 허거덕 10불 좀 못된다. 무려 3배 가까이 된다...ㅡㅡ;;
결국 낮은 도수로 배터지게 먹는게 싸게 치인다는 뜻이다...음...

나의 지론 중에 술 값은 거의 만국 공통이다...는 사실은 변함 없으나..
술 도수는 만국 공통이 아님에 틀림없다.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savoy에서 저녁

담주부터 개별적으로 크리스마스 휴가 주간이라 저녁에 시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연극 관람을 했다.
물론 난 스웨디시를 이해 못한다고 연극은 안보겠다고 했지만서도...
처음엔 내 돈 주고 가야하나 해서 안간다고 했는데 저녁행사 일정 모두를 과에서 지원한다고 했다..ㅡㅡ;
덕분에 저녁은 근사하게 잘 먹었지만서도..ㅎ

식당 분위기는 차분하고 웨이트리스들도 친절했다. 팁 걱정 안하니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
사실 밥 값 마니 나오면 팁이 항상 골치 거리이다. 빌어먹을 팁문화...
스웨덴엔 없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한국도 쓸데 없는 그런 문화를 어디서 배워와서리 고급문화인 마냥 자본가들 배채우는데 쓰여지는지 모르겠다.
본질도 모르고 밖에서 물 좀 먹고 왔다는 놈들이 집에 돈 좀 있다고 여기저기 팁 찔러주고 다니는 꼬라지 보는 것도 역겹다. 그렇다고 김밥천국가서 팁 주진 않을거 아닌가...빌어먹을 일등만 인정 받는 세상..ㅋㅋ 요즘 박성광이 유행시키려는 건데 꽤나 인기가 인는 듯...댓글에 잘 달리더군..ㅎㅎ

여하튼 어린 송아지 고기...고기나 생선 중에 택하라고 해서 고기 먹겠다고 했는데 어쩐지 송아지라니 좀 잔인한 생각이 든다. 맛이 좋기로서니 어린 송아지를 먹는건 정서상 기분이 좋진 않다. 간혹 채식주의자들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허겁지겁 먹기 바빴지만서도..ㅡㅡ;;
역시 스웨덴은 기호 식품이 비싸다. 특히나 담배나 술은 세금으로 장난이 아닌듯하다. 뭐 강남가면 물가가 여기랑 비슷하겠지만 400cc 탭 맥주 한잔에 만2천원 들었다. 두번째 잔부터는 학교에서 부담했는데 첫째잔은 내가 사서 먹었다..ㅡㅡ;; spendrups 스웨덴 맥주...그 다지 맛이 좋진 않다고는 하지만 나쁘진 않았다. 애들은 자기 나라 맥주는 별로라고...난 카스 좋아하는데..ㅋㅋ

유달리 해가 더 짧아 졌다. 어제는 학교 졸업하신 한국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서 주변에 외국마트?를 다녀왔다. 머 수입품을 주로 다루는 꽤나 큰 가게 인데 없는게 없었다. 아직 한국 문화가 세계적이진 않아서인지..아니면 한식이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한국 재료는 별로 없고 주로 중국이나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것이 많았다. 중국이나 타이음식은 워낙 세계적이니 그렇겠지만 ...의외로 일본 식품이 별로 없다는게 신기했다. 일본 식품들은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아서 어지간하면 외국애들 입맛에도 잘 맞을 텐데 스웨덴 사람들이 그다지 외국 음식에 호의적이진 않은듯 하다.






2009년 12월 3일 목요일

기온 급강하

며칠전에 인터넷에 보니 유럽 중부 지역에 사는 애들이 춥다고 난리더만 여긴 따듯해서 웬 난리람...했더니
어제부터 기온이 급강하 했다. 저녁에 집에 가는데 온 세상이 서리로 뒤덥혀 있었다. 입에서 안나던 김도 모락모락 나기 시작한 걸로 봐서는 영하 기온인 듯 싶었다.

오늘 아침 온도를 체크해보닌 -6도다.. 스웨덴도 셀시우스 단위를 써서 쉽게 기온을 알수 있다.
캘리야 기온 자체에 민감하지 않으니 파렌나이트를 써도 알게 머람인 식이지만...

아침 내 방 창에서 보는 경치가 산뜻하다..
하늘은 멀리서 해가 뜰락 말락하고 낮고 옅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구름 이름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건너편 삼각 지붕 집들 위로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서 주위 나무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오피스 난방은 라디에이터로 하는데 그 다지 따듯하진 않아도 춥진 않다.
물론 때론 가디건 정도를 걸쳐 줘야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요즘 해가 유난히 짧아 져서 3시가 좀 넘어가면 어스룩해진다. 아마 연말까지는 계속 짧아질듯 하다.
올해 동지가 26일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서도...

어제 ICA가서는 냉동 식품 할인해서 왕창 사다가 냉장고에 넣었다. 알고 봤더니 카드가 없으면 할인을 안해주는거였다. 어떻게 만드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착해보엿다.

과에서 재정 담당하시는 분께 월급 보냈는지 물어봤는데 답장이 없다.
얘네들은 일하는게 좀 그렇다. 열심히 하진 않는다. 안하는건 아닌데...아마도 사회주의 국가의 단점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