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바수 덕분에 우리는 방에서 쫒겨 나게 되었다.
바수는 내 룸메이트이다. 버클리에서 학부를 마치고 위스콘신에서 메디컬 졸업한 닥터이다.
현재는 보건정책 박사과정인데 아직 어린 편이다.
녀석의 근거 없는 확신 덕분에 과감하게 범프 시트를 오피스에 내줬지만 결국은 짬밥에 밀려서
우리는 방도 없이 헤매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메인 빌딩에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너저분에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다. 그래서 늦게까지 학교에 있는다. 오히려 잘된건가? ㅡㅡ;;
그러더니 오늘 점심때 녀석이 먼저 다른 곳으로 튀어 버렸다.
메일이 와서는 너도 이리로 와라...는 얘기에 저녁에 오피스에 들렀는데 이미 방에 사람이 들어 왔던가보다.
결국 이리저리 오고 갈데가 없어진 나는 현재 있는 곳에 있기로 했다.
음...아무래도 여름에는 일단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한달 정도 밖에 안남았으니 렌트비 절감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주말에 날잡아서 카페 청소를 좀 하긴 해야 하지 싶다. 먼지가 너무 많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