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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6일 월요일

bumping or bumped

대망의 스프링 범프가 시작 되었다.
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바수 덕분에 우리는 방에서 쫒겨 나게 되었다.
바수는 내 룸메이트이다. 버클리에서 학부를 마치고 위스콘신에서 메디컬 졸업한 닥터이다.
현재는 보건정책 박사과정인데 아직 어린 편이다.

녀석의 근거 없는 확신 덕분에 과감하게 범프 시트를 오피스에 내줬지만 결국은 짬밥에 밀려서
우리는 방도 없이 헤매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메인 빌딩에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너저분에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다. 그래서 늦게까지 학교에 있는다. 오히려 잘된건가? ㅡㅡ;;

그러더니 오늘 점심때 녀석이 먼저 다른 곳으로 튀어 버렸다.
메일이 와서는 너도 이리로 와라...는 얘기에 저녁에 오피스에 들렀는데 이미 방에 사람이 들어 왔던가보다.
결국 이리저리 오고 갈데가 없어진 나는 현재 있는 곳에 있기로 했다.

음...아무래도 여름에는 일단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한달 정도 밖에 안남았으니 렌트비 절감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주말에 날잡아서 카페 청소를 좀 하긴 해야 하지 싶다. 먼지가 너무 많다...ㅠㅠ

2010년 4월 25일 일요일

작은 행복

쾌락주의적으로 봤을때 가끔 느끼는 행복을 열거 해보면 그때 그때 마다 다른데 대부분은 일상적이지 않은 곳에서 온다. 가령, 훈련소 있을때 조교 몰래 샤워장에서 먹는 초코바나 훈련 끝났을때 지나가는 길에 가게에서 사 먹은 초코 파이 한박스 누구나 군대 갔다 온 사람이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몇일 동안 랩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모처럼 침대에서 하루 밤을 자고 아침에 일어 났을 때, 여름 날 땡볕에서 하루 종일 일하다가 저녁에 먹는 수박 한 조각...

하지만 매번 일상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라 간혹 우리는 기억을 되살려 보기도 한다. 그럼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자장면을 먹을 때는 초등학교 졸업식이나 어린이날을 떠 올려 보기도 하고, 드라이브를 할때면 아내와 처음 하던 데이트를 생각해 보기도 한다. 혼자 맥주를 마실 때면 혼자 살때 퇴근 하며 들러 보던 편의점 생각도 해 보기도 하고, 짐에서 트레드밀 위에 뛸때면 옛날에 대학원 다닐때 개천 주변을 뛰던 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사람은 살아가는데 추억이 반이라고 하는데 오늘 힘든 일도 언젠가는 웃으며 떠 올릴 날들이 있기에 걱정 하지말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살아가자~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호타루의 빛

요즘 개취(일명: 개인의 취향)에 꽂히셔서 열청하고 계신지라 댓글을 보다 보니 연출이 일본 모모 드라마와 흡사하다는 글을 보고는 또 참지 못하고는 찾아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틀에 걸쳐서 주말에 섭렵한 결과 또 한번 아야세가 눈에 확 들어오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음...대부분 다른 팬들처럼 아야세 팬이 된것은 '사이보그 그녀' 에서 처음 접하고 난 이후이긴 하지만서도 그 후로 몇몇 영화에서 봤다. 해피 플라이트나 매직 아워 같은 코믹 물에 자주 등장 하는 듯하다. 드라마에서 그녀를 본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다. 요즘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서...ㅠㅠ

예전에도 호타루의 빛에 대한 평은 들어서 한번은 봐야지 하였지만 바쁘고 구차니즘으로 일드를 챙겨 볼만한 여유가 없는지라 그냥 흘려 보내곤 하지만...아...맞다. 그녀는 김탁구 씨가 나오는 브레인에도 나왔었다. 단지 김탁구 나오는 드라마 치고는 너무 잼이 없어서 중간에 접어서 기억이 선명하지 않았었던것 같다.

이에 비해 호타루는 꽤나 흥미 있는 소재로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다. 원작이 있는 것도 좋은 배경이겠지만 연출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개취에서도 많은 부분 그런 느낌이 든다는 시청자 평은 거짓은 아닌 듯 하다. 소재가 그렇게 같지는 않지만 연출이 비슷하다 보니 극도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건어물녀라는 단어가 여기서 시작 되었다고 할 만큼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나보다. 미국 있을동안 초식남이니 건어물녀니 하는 단어들이 떠 돌때 부터 왠지 왜색 느낌이 팍 나는 단어인지라 유래는 짐작했건만...여하튼 그 건어물녀로 아야세 하루카는 너무나 아깝다..ㅎㅎ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만 어쨌든 깜찍한 그녀의 연기와 후지키..오랜만에 보는 친숙한 얼굴때문인지 시간 가는지 모르고 봤던 것 같다.

역시 마지막에는 부장님들의 로망인 꽃미녀 그라비아 아이돌 여직원과의 섬딩은 남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ㅡㅡ;;

2010년 4월 15일 목요일

요홋...위젯 설치~

간혹 가요가 듣고는 싶은데 마땅히 다운 받을 곳도 없고 ㅡㅡ;;

사실 마땅히 사서 듣는 것인데, 가난한 학생인지라 약간의 주머니 사정을 본다고 하면...

그나 그것도 시간도 적게 걸리는 것도 아닌지라 귀찮아 하기 일수이다.

 

그냥 안듣고 말거나 스위스 방송에서 들려주는 클래식을 듣기도 한다.

그러다가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좀 들어 보기도 했다. 함작가가 작업할때 아이엠비씨를 잘 듣는 것이

생각이 나서 설치하고 듣기도 했다.

 

하지만 공중파? 방송은 말이 너무 많아서 신경 쓰이기에 작업하면서 듣기에는 적합하지 않은듯 하다.

그래서 음악 스트림만 하는 곳을 찾다가 세이캐스트에 안착하게 되었다.

장르도 다양하고 멘트도 별로 부담 되지 않아서 하루종일 돌려 놓아도 괜찮고,

최근 노래도 섭렵할 수 있고...이로이로 좋은 사이트 임에 틀림은 없다.

 

하지만 얼마전에 또 os를 새로 설치하고 이런 저런 잡다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것에 병적 부담이

생겨서 망설이다가...보니 블로그에 위젯 형태로 링크를 걸수 있다는 글에 거의 나만 찾아오는 블로그에 한번 걸어 보았다.

 

최소한 나라도 음악 생각 나면 한번 씩 들러보겠지 하는 생각에...ㅎㅎ

Let's enjoy together~

2010년 4월 8일 목요일

Timex ironman

시계 없이 지내다가 요즘 폰이 필요 없어서 안들고 다니니 여간 불편한게 아닌지라
아마존에서 시계 하나를 질렀다. 무료 배송을 했더니 한 일주일 정도 걸리긴 했지만 받고 보니
꽤나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봤던것 보다 생각외로 작고 괜찮았다.

색상도 스카이 블루에 회색 외장이 디자인 역시 심플해서 맘에 든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기능이 다 들어 있어서 좋다.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트라이애슬론을 하기에 적합한 사이즈 그리고 가벼운 중량,
화면에 쓸데없는 정보가 없어서 숫자를 읽기도 편하다. 물론 30랩 스플릿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한국 시간이나 스웨덴 시간을 3개 시간대를 지원하고 알람이랑 기념일 알람 관리도 된다.
물론 이런 기능이야 요즘 같이 스마트 폰이 판치는 세상에서 기능이랄 것도 없지만
충전 하지 않아도 몇년을 쓸수 있고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은 훌륭한 장점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나 수영에서 랩타임을 기록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방수는 당연히 지원되고..

시계를 보니 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예전에는 시계가 상당히 비쌌었는데 할아버지가 초등학교 다닐때 사주신 시계가 생각난다.
시계는 아이가 하기엔 좀 상당히 노티?? 나는 것이긴 하지만 할아버님은 꽤나 당시 큰돈을 주고 사셔서
나에게 주셨을 정도로 손자 생각을 끔직이 하시는 분이셨다.
그랬었는데 정작 당신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못난 손자가 오늘따라 당신을 그리워한다.
살아계시면 이렇게 시계하나 사 드리고 싶은데...

2010년 4월 5일 월요일

CHANCE

퀴즈 프로그램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는 아닐것 같다. 전화 찬스 좀...

인생에 있어서 누구에게서 크고 작은 기회가 찾아 온다.
간혹 하는 일이 잘 안되는 기간이 길어 지기도 하지만 신은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
기회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오지만 적게 가지고 있는 자에게는 자주 오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것을 가지게 되는 자들도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설령 부모를 잘 만나서 그렇다고 할 지라도 계속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법칙 또한 없다.

우리는 막상 기회가 오더라도 쉽게 초심을 읽어 버린다. 언제 그렇게 기다렸냐는 듯이 쉽게 나태함에 몸을 맡기 거나 또 다른 기회가 있으려니 하고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놓치고 난 이후에야 후회하기 일수이다. 그렇듯 몇번에 기회를 반복해서 놓치게 되면 우리에게 기회는 더 이상 찾아 볼수 없게 된다.

무한 도전 팬으로서 유재석이 지난 팬 미팅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던 자기 옛 이야기를 했을때 무척 공감가는 얘기였고 그가 얼마나 기회를 갖기 위해 기도를 햇는지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 기회는 그에게 주어 졌고 그는 처음 다짐했던 과 같이 성공 했음에도 자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전히 모든일에 초심으로 최선을 다했음에 틀림없다. 그것은 그가 지금 정상에 있는 이유일 것 이다.

굶어보지 않은 자는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서 감사하지 못할 것이고 기회에 굶주려 보지 못한 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회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못할 것이다. 뭔가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그 마음을 계속 간직할 수 있는 다짐이 필요하다.

나에게도 그런 신념이 필요한 때이다.

2010년 4월 1일 목요일

천안함 침몰

아침에 수업을 듣다보니 졸리기도 하고 8시 부터라서 비몽사몽이다...수업 내용도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어서..요즘 학점 채우느라 학부 수업을 몇개 듣다보니..뒤에 앉아서 수업 듣다가 간혹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곧잘 가곤 한다.

요즘 학생들이랑 세대차이는 어마어마 한것이겠지만..지난 번에 남자의 자격에서 소녀 시대를 찾아가는 아저씨들을 보고서는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 졸업하고 회사 다닐 때만해도 애들이랑 공감대를 형성하다가 몇해 지나고 나서 학교 홈커밍때 한번 갔다가 완전 재학생들한테 따 당하고 그 담부터 학교에 발길을 끊었던 기억이 재생되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보면 참...우리 세대는 급변하던 기술의 중심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닷컴 열풍이었을때도 무선 통신 시장에 광풍이 불던 때나...많은 기회들이 있었는데 난 제대로 한번 타보지도 못하고 주위에서 얼쩡거리다 세월만 지나가 버렸다. 이미 구글 같은 회사들은 공룡 기업이 되어서 이것저것 안하는 비지니스가 없는데...
앞으로 어떤 기회가 있을지...

대학 들어갔을때 인터넷이랍시고 고퍼나 하고 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타국에서 앉아서 컴터로 드라마를 챙겨보는 시대가 되었으니...요즘도 한타에 렌탈 샾들이 한국 방송 떠다가 빌려 주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십녀년전만해도 라디오 코리아나 사람들 사이로 소문을 통해 알 수 있을 만한 소식도 요즘은 국내에 있는 사람들이나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나 같이 알고 있으니 인터넷에 대한 경외로움이 새롭기만 하다.

덕분에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니 잊으려고 밖으로 나와도 어느덧 네이버를 두드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한심 스럽기도 하고...죽어도 한국인으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막상 뉴스에 실린 글들을 보면 금방 한국이 싫어지기는 하지만 미워도 조국 만한 곳도 없으리라는 생각에 씁슬해 진다. 예전에 다큐에 연평해전인가 남편을 잃은 어느 부인이 한국이 싫어서 뉴욕에서 식당에서 일하고 계셨는데 그 맘이 이해가 간다. 소외 받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 나는데 사회는 그들을 외면한다. 단순히 장교들만 살고 사병은 죽었다는 것이 군대에서만 있는 일이 아닌데 사람들은 너무 무관심하다.

사람들은 어쩌면 서태지 노래 가사처럼..바꾸지 않고 바뀌기만을 바라고만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