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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9일 화요일

개발리다...

다담주에 있을 컨퍼런스 발표를 교수님이 하신다고 해서 오후에 미팅했다가 오나전 발렸다.
장장 2시간 넘게 진행된 토론에서 계속 잘 못알아 들어서 헤매고 까이고 발리고...ㅠㅠ

역시 끝에 결과는 넣는게 아니었는데 계속 씹히다 보니 나중에 체력이 달려서...
결국에는 페이퍼를 위드로를 할지 어떨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하시더니..너무 늦어서 notification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하시더군...

피곤하다...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아서 오후에는 이번주 서밋할 것도 손 놓고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체어가 답변이 없어서 그냥 내년 봄에 하는게 어떻겠나고 하셔서 의욕도 팍 죽었다..
뭐 생각하면 원래 계획이긴 한데 부담 스럽기 때문이다.

뭐 운이 항상 나를 따르지는 않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정면 돌파 밖에는 다른 답이 없는 것 같다.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지갑 세탁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서 빨래를 하느라 비몽사몽간에 런드리 룸으로 가서 부랴부랴 쑤셔 넣고는 들어와 잠을 잤더니...

드라이 하느라 빨래를 꺼내는데 허거덩...
트레이닝 복 안에 지갑이 있지 않는가? 돈이며 사진이며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 보다는 여름에 함작가가 자기 지갑도 바꿔야 하는데 고민하다가 내껄 선물해 줬다.
대신 가방하나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물에 주글주글해진 지갑을 보고 있으니 맘이 아프다.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해야겠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지금 할수 있다면 당장 해야한다..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hangover

간만에 술 좀 마셨다.
릭샤 방 종한이가 오럴 패스했다고 아파트 앞에서 비비큐랑 맥주 한잔씩 했다.
넘 늦게 시작해서 자리가 새벽까지 이어 졌고 마침 술이 떨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 다지 마니 마신건 아닌데 체력이 약해 진건지 아침부터 피곤하다.
아침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이른 아침부터 뒤척이다 학교에 나왔다.

점심엔 올림픽에 있는 베트남 쌀 국수 집에 갔다.
그런대로 괜찮았다. 고추 소스를 넘 너어서 인지 맵긴했는데...해장하긴 좋았다.

머리가 어수선해서 집중이 잘 안된다. 음..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낙방

영어 셤 낙방했다..
발음도 그 다지 좋지 않은데 목소리도 낮아서 별로 좋은 점수는 못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낙제점을 받았다. 영어 과목 수강 좀 하라는 레커멘드 레터가 날라왔다.

사실 이유는 발음이 안좋다는 것이 아니다. 발음 좋은 외국애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이유는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쿼터에 티에이 안하니 대충...
아침에 와서 스크립트 짜고 제대로 연습도 안해 보고 덜렁 갔다는 마음 가짐이 문제이지 않았을까?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간절하게 또 한번의 기회를 얻길 기도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찾아 온 다음엔 그 소중함을 금방 잊고 무성의하게 대할 뿐이다.

기회는 자주 생기지 않는다.
놓치고나면 분명 후회할 것이다.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정신 없는 하루..

지난 겨울 쿼터에 쓰다 만 논문하나를 부랴 부랴 내어 볼까 해서 어제부터 작업중이다.
아직 많은 부분이 남아 있긴 한데 부산스런 내용부터 정리 중에 있다. 하는 동안 공은 참 많이 들였는데 역시나 내 스타일 대로 마무리를 못하고 쓰레기가 되어 버릴 것 같다.

이 바닥은 워낙 스피디한 동네라 6개월 정도면 또 비슷한게 튀어 나왔는지도 모를 노릇이다.
참으로 짜증 스럽다. 뭔가 학문이라면 그렇게 쉽게 쉽게 발견하고 페이퍼를 낸다면 의미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며 과연 학문이라고 할 수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젠장

그럼에도 빌빌 거리는 자신을 보면 좀 한심스럽긴하지만 어쩌나..실력이 모자라는 것을..ㅠㅠ

개강일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북적거린다. 음악 소리도 많이 나오고 신입생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곳도 꽤나 많다. 과에서 오리엔테이션 한건 별로 인기가 없었는 듯 하다. 뭐 주는게 그닥 없으니...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moving...where?

주말에 브랜든이 집 비운 사이에 가구를 처분했다.
가볍게 산 가격에 반으로 모두 팔아 치우고 나니 홀가분 하기도 하고,
산 가격에 비해서 너무 싸게 넘긴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처음에 이케아에서 주문 배송 받고 조립하느라 그 난리를 친걸 생각하면...ㅠㅠ

가구 산 신입생은 아직 여유가 없는지 고맙다는 인사도 안했다. 아님 원래 그런건지...ㅡㅡ;;
괜시리 말 꺼낸 죄로 3층까지 이고지고 더운 볕 아래 날라다 줬는데 인사치레도 없으니...에혀..

어제 오늘 집안에 쌓인 물건이란 물건은 죄다 랩으로 옮겼다.
랩 구석구석에 짐들이 쌓여져 간다. 담주에 교수님 돌아 오시면 깜짝 놀랄 듯 하다..

저녁에 어머니가 전화 하셨다. 걱정이 되시나 보다.
이 나이에 나이든 노모에게 이런 전화 받는 자신이 유쾌하진 않다.
한 동안 잊고 있었던 사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지금은 너무나 동떨어져 있긴 하지만...
언젠가 다시 찾을 날이 있지 않을까 막연히 꿈꾸어본다..

2009년 9월 18일 금요일

끈질긴..

홈랜드 시큐리티가 끈질기긴 한가보다.
세비스 담당 직원이 또 연락이 와서 출국일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가냐...학위과정에 포함 되는거냐..물어보기도 했다.

흠...기껏 스웨덴 영사에게는 연말에 가겠다고 해 놨는데...
또 학기말에 가면 말이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 스럽다. 결국 비알을 포기하고 봄으로 미뤄야 하나..

얼마전에 과 체어와 어드바이저가 한판 붙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교수님은 퀄 준비는 하라고 하셨긴 한데...
물론 봄에 4과목이 밀려서 엄청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민국 신경을 건드리면서 까지 여기 머물러 있는것도
그다지 좋지는 않을 것 같다..

퀄 볼수 있는 상태도 안되면 더 의미가 없긴 하고...
하지만 역시 4과목을 하는 건...윽.. 스웨덴 가서 프로포잘 준비를 해서 들어와야 하지 싶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ㅠㅠ

2009년 9월 17일 목요일

영사관

윌셔에 스웨덴 영사관을 다녀왔다.

입국 날짜는 비자 유효 기간 이후에 가능하지만 신분 자체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일단 비자 연장을 가서 해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가...욕먹어도 어케 120불을 또 낸다 말인가
그래서 서류 좀 홀딩 해 달라고 말해 놓고 왔다. 졸지에 여권까지 맡겨 놓고...ㅡㅡ;;
영사관 직원은 친절했다..단지 사람도 별로 없는데 일처리가 왜 그케 느리신지 모르겠지만서도...
사람이 없어서 폐쇄하는 가 보다..올해 까지만 한다고 한다.

태희가 놀다가 넘어져서 이마에 탁구공만한 혹이 생겼다고 한다.
하루 종일 울었단다..맘이 아프다...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두통

소파 팔걸이가 높아서 인지 일어났더니 전두엽에서 강한 통증이 와서 아침부터 타이레놀 두알을 들이켰다.

오전내내 멍하던 머리가 점심 먹고 나서야 차츰 괜찮아 졌다.
아직은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듯 하다.
그 나마 학기 초라서 애들이 일찍 일찍 퇴근하니까 2시 정도면 잠을 청해 보긴 한데..
막상 학기 시작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교수님이 쓸데 없는 말을 하고 다니는 바람에 상황이 약간 곤란하게 되었다.
학기 끝나고 간다고 얘기는 하고 싶은데 말은 잘 못하고 있다.
빨리 비자 신청 서두르라고 야단이다...ㅡㅡ;;
젠장...

빡시게?

지난 여름동안 빡시게? 놀았으니...

남들 할때 논 것 만큼은 따라가야 할 듯 싶으니..

남은 3개월 동안 빡시게 해보자~ ^^

홧팅~ 아자..아자 가자...

함작가 오늘 병원 다녀왔다는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여자들이 잘 생긴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건강해야 할텐데...흠..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포춘 쿠키

아침에 배가 고파서 책상을 열어보니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받은 포춘 쿠키만 덩그러니 보였다.
이거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열어 보았더니...
' You will take a trip out of the country' 라고 쓰여져 있는 것이다..gosh...

지미와의 미팅은 별일 없이 잘 끝나고 디파트먼트에 서류만 넘겨 주고 돌아왔다.

지난 주에 듣기로 코업이 가을 시즌 마감했다고 해서 오늘 부랴부랴 갔더니 애들이 첵인 하느라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그 틈으로 들어가서 물어보니 가을은 둘째 치고 봄도 이미 찼다고 겨울 지원하라고 한다.

운이 두번 따라주면 너무 헤퍼서 그런건지 이번 만큼은 녹녹하지 않다.
랩 쇼파에서 신세를 져야하나...오늘따라 허리가 부쩍 쑤신다..ㅠㅠ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운이란?

노력만으로 세상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면 그 다지 힘들 일도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면 힘든 일도 많다.

세상 일은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도 않고 우리가 의도한 대로 움직일 경우도 많지 않다.
운이 나에게로 따라 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하루다.
하지만 결과를 관찰 시키는 것은 본인의 의지 일 것이다.

기회가 왔다면 놓치지 말라는 말을 기억하고,
와신상담해야 할 때이다.

함작가나 태희 생각이 나면 나를 다그치는 일이 어렵지 않다.

2009년 9월 9일 수요일

카운셀러

카운셀러와 미팅이 있는 날이다. 어제 그 다지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문제는 이러한 기분이 의욕 상실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마음 한켠에서는 포기의 목소리가 끊임 없이 나오고 이로 인해 간혹 패닉 상태로 들어가기도 한다.

문제는 학업을 계속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삶을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직도 책임감이 부족한 자신을 보면 한심스럽기만 하다.

2009년 9월 7일 월요일

두려움

나이 서른 중반에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자신에게 묻는 다면 예전 같으면 어느 것도 두렵지 않다고 얘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두렵기만 하다.

인천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때 느낀 것은 낯선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것이라 생각 된다. 당장 오늘 밤 잘 곳이 없다는 사실이 더욱 더 큰 두려움이다. 그건 출장이나 여행길에서 숙박지를 예약 못한 경우와는 매우 다르다. 여행이나 출장이야 길어야 한주이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편이니 무슨 걱정이랴만은...

캐리어 두개를 질질 끌고는 랩에 들어와 보니..다행히 문을 열어 놓아서 입구에서 허둥되는 일을 겪진 않았지만 낯선 이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낯선 분위기에 내 책생 위에는 이미 내 흔적들이 조금 씩 지워져 가고 있는 중압감과 상실감에 또 한번 좌절감 비슷함을 맛보게 되었다.

올해 입학생이 꽤나 많은 듯한데 또 전공 역시 몰려 있는 모냥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자신감부터 잃어 버릴 지경이다. 힘내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