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냐고? 아까 점심 나절 부터 시작한 런치 타임이 아직도 안끝나고 밖에서 떠드는 교수들 때문에 문득 생각난 것이다.
스웨디시를 모르니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무엇인가 회의 같은 것을 하긴 하고 있는데 분위기는 그냥 티 타임 분위기이다. 음...오늘 금요일은 아니었지? 여긴 금요일 티타임이 있다.
한국의 교수 생활...교수하기엔 가장 좋은 나라라고 생각되어져 왔기에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 고고싱 하는 이유가 교수 생활을 하기 위한 때문이다. 장점이라고 하면 정년 보장에 사실 요즘 테뉴어 받기가 쉽지 않다고 앓는 소리를 하긴 하지만 짤렸다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카이스트나 설대에서 심사 떨어졌다는 뉴스는 나왔지만 그 이후엔 소식 깜깜이다. 한국처럼 네트워크가 복잡 다단한 곳에서 실적 못 맞춘다고 하면 인간성 부터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의외로 국책 펀드가 많다. 아마도 소수 몇개 대학에서 나눠 먹는 식이라 그러한 듯 하다. 소위 연구 대학을 표방하는 대학들이 돈 없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다. 간혹 미국이랑 연구 투자비 비교를 하는 자료가 나오는데 내 생각엔 크게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사실 펀드 내역의 대부분은 인건비인데 아무래도 차이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물가 차이도 있고 기본적으로 기숙사나 집에서 등교하는 한국 실태랑 미국은 다르다. 한국에선 한달에 50만원 받아도 어떻게 다닐수는 있기 때문이다.
한국 교수의 장점은 테뉴어 달면 날로 먹는 직업이 된다는 것이다. 그냥 논다. 미국 교수들도 테뉴 받으면 놀긴 하지만 한국 교수처럼 막 놀진 않는다. 내 생각엔 직업에 대한 생각의 차인듯 하다. 급여에서도 보여 지는 것은 물가나 세금 대비 한국 교수들의 임금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적인 지위나 다른 부수입도 고려할 만 하다. 미국은 짬밥 많은 교수들이나 스타 교수들 빼고는 그냥 그렇다. 그닥 사회적 위치도 높은 것도 아니다. 그 들은 말그대로 학문이 좋아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스웨덴 교수의 장점은 남아 도는 시간이다. 급여가 그 다지 좋은 것은 아니나 시간은 엄청 많다. 왜냐하면 연구 과제 관리는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해결 한다. 또한 티칭의 경우는 전임 강사를 고용하기때문에 교수들이 강의 압박이 거의 없다. 사실 한국의 대부분 교수들은 행정이나 수업 준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연구할 시간조차 없다. 연구 투자가 정부 중심이나 유럽 연합에서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 이므로 그 다지 펀딩 문제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인건비 중 등록금 부분은 없으니 펀딩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도 상관없다. 칼 퇴근 칼 휴가의 파라다이스 직장이다. 또한 교육자들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상 지위도 나쁘지 않다. 원래 직업의 귀천이 없는 나라인지라 한국에서의 지위와는 또 다르다.
미국 교수의 장점은 별로 없는 듯하다..ㅡㅡ;; 단점은 연구를 열나게 빡시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쟁이 절라 치열하다. 펀딩 때문에 머리 아플 날이 한두해가 아니다. 그래서 부수입으로 돈 좀 번다는 교수들은 학교 박차고 나가기 일쑤이며 스타급 교수들도 어디서 돈 준다고 꼬시면 도망가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물론 노년에도 하는 것 없이 월급 받으며 띵가 거리는 것은 전 세계 공통이긴 하지만 젊어서 고생을 사설 할 만한 능력자들이 많지는 않은듯...
각 국에 장단점은 분명 있으나 한번 되고 나면 좋은 곳은 역시 한국이고 다음은 스웨덴...꼴지 미국..
하지만 세 나라다 교수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거...되고나서도 테뉴어 받을때 까지 개고생 한다는 건 공통사항이다..ㅡㅡ;;
한가지 빼먹었다..한국 교수의 장점: 학생들을 종부리듯이 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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