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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6일 월요일

사명

하느님 나라에는 많은 아기 천사들이 살고 있답니다.

아기 천사들은 하느님이 맡긴 일들을 하면서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았는데요.

어떤 천사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어떤 천사들은 그림을 그리고 집을 짓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루는 하느님께서 천사들에게 땅으로 내려가서 사람들을 도와 줘라고 말했습니다.

아기 천사들은 하느님의 심부름을 받고는 땅으로 내려갔어요.

하지만 천사들은 모처럼의 땅으로 여행을 나와 즐거운 나머지 하느님이 시키신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났어요. 하느님께서는 보내신 아기 천사들이 심부름은 하지 않고 놀고 있자 무척 화가 나셨답니다. 그래서 아기 천사 한명에게 내려가서 하느님이 시키신 심부름을 하도록 하였어요.

하지만 아기천사는 너무 많은 천사들이 맡은 일을 다 기억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잊은 심부름을 꼭 하라는 말을 전하고 다시 하늘 나라로 갔어요.

 

아기 천사들은 골똘히 자기에게 주어진 심부름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다시 하느님께 물어보기면 혼날 것 같아서 다들 뿔뿔히 흩어져서 기억이 날때 까지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아기 천사 한명은 마을을 지나다가 혼자서 일하시는 할어버님을 보고 도와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천사는 자기에게 주어진 심부름을 기억했어요. 하느님께서는 아기천사에게 마을 사람들이 먹을 곡식을 키우라고 하셨던거에요.

 

두번째 천사는 또 다른 마을을 지나다가 울음 소리를 듣고 어느 집에 들어갔답니다. 그 곳에는 감기 때문에 열이 펄펄나는 아기가 울고 있었어요. 아기천사는 아기를 정성껏 간호해 주었답니다. 그러자 아기 천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심부름을 기억해냈어요. 그것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어라는 것이었어요.

 

세번째 아기천사는 마을 입구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걸어가는 아저씨 한분을 만났어요. 아기 천사는 짐을 좀 더 쉽게 들고 갈수 있도록 수레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러자 아기천사는 하느님께서 시키신 심부름을 생각해 냈답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물건들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백명의 아기천사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답니다. 사람들은 아기천사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었어요. 하느님께서는 심부름을 열심히 한 아기천사들을 보고 무척 기뻐 하셨답니다.

 

우리 아기에게는 어떤 심부름을 시켰을까요? 지금은 아기천사처럼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 우리아기에게도 주어진 심부름을 기억해 낼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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