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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4일 목요일

변비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직 몸이 환경 적응을 못해서 인지..스웨덴 갔을때도 엄청 고생을 하긴 했다.
아니면 운동 부족 탓인지...혹은 육식 위주의 식단 탓일 수도 있고..
여하튼 가는 횟수는 그다지 불규칙 적이진 않는데 문제는 경화되어 아침에 피를 봤다는 것이다..ㅠㅠ

예전에 어머니가 보내주신 한약으로 만든 약이 생각나서 찾아 보았더니 이미 곰팡이가 펴서 못 먹게 되어 있었다. 보내주신걸 한번도 안먹었는데...ㅠㅠ 자식 몸 안좋다고 없는 돈에 약방에 가서 만들어다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실때는 이거 먹고 잘 지내길 바라셨겠지만 못난 자식눔이 먹지도 않고 그대로 쓰레기 통에 버렸다면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지..

예전에도 혼자 자취할 때면 집에서 밥도 잘 안먹는데 냉장고에 가져다 놓은 음식들이 상해서 버릴 때는 괜시리 미안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다. 사실 금액으로 따지면 그렇게 큰것은 아니지만 보낸 사람의 정성을 버리는 것 같아서일 것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고 살것 같다. 혼자 사는 아들 밥 굶으랴 결혼한 딸 자식에게 회사 다니느라 바쁘다고 밑반찬 챙겨 주시는 어머니 생각은 같을 텐데..사느라 바빠서 한번 못 챙기시다 돌아가시면 이런 생각들이 많이 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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