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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3일 토요일

나이트 클럽

금요일 중국친구들 축구 모임에 다녀와서 키친에서 기타 히어로를 장장 4시간을 하고 있는 애들과 맥주 한잔을 했다. 솔직히 기타 히어로는 별로 재미가 없다. 난 스포츠 게임이 더 좋은데... 어쨌든 베이스랑 드럼이랑 돌아가면서 한번씩 했더니 시간이 어언 열시가 넘었다. 사다 놓은 맥주를 마시면서 마리오 카트를 몇게임 더했는데 요나스가 시내 나이트에 가자고 했다. 버스타고 또 나가기도 귀찮고 시간은 거의 열한시가 다되어가는데 또 차 끊기면 택시 타야되니 부담되고... 애들이 크랙한 위 게임들이나 하면서 놀다가 들어가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간혹 외국 게임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불법 소프트웨어 유통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것 같다. 요즘은 온라인 게임이 대세이니 머 패키지를 크랙해서 쓰는 게이머들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한동안 ps 사용자들이나 엑박 사용자들이 게임기를 크랙해서 복사 게임을 하드에 저장해서 쓰던 때가 있긴 햇는데 그건 굳이 한국만의 일은 아닌것 같다. 요나스도 위에다 USB 하드를 연결해서 인터넷 해적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게임들이 수십개가 넘게 저장 되어 있어서 너네도 이짓 하냐고 물었더니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아니겠냐고...ㅡㅡ;; 버젓이 구워서 상점에서 파는 미친 중국 상인들도 있는데 집에서 혼자 즐기는 것 즘이야 양반  축이라고..

어쨌든 시내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나왔다가 텀이 길어서 학생 회관 로비에서 남은 맥주를 비우고 시내로 갔다. 알고 봤더니 요나스가 내가 살던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황당했다. 몇달 동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도 몰랐다니...근처에 살고 있다고는 얘기는 들었는데 같은 건물이니 황당했다. 아침에 늦게 가고 늦게 오는 나랑은 정 반대로 움직이니 마주칠 일이 없었다니로서니...흠...

그 시간에도 클럽 입구에는 시큐리티 직원들이 입구 통제를 하고 있엇다. 그 앞에서 들어가기전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당췌 이거 언제 한잔 마시고 다시 집에 가나 걱정하는데 안드레아스...이번에 졸업한 석사 학생하나가 자기네 집에서 자도 된다고 해서 약간 안심은 했다. 클럽 들어가니 쟈켓 맡기는데 돈달라고 그러지..맥주한잔에 80크로나...우리돈으로 만3천원 정도되나...한번은 내가 샀는데 3잔에 35불 정도 준것 같다. 것도 400정도 되나? 여튼 엄청 비싼거지... 물론 울 나라처럼 들어가면 테이블 부터 세팅하는데 돈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자리 값이 없으니 싼지는 모르겠지만 나이트 치고는 거창하기 보다는 클럽 분위기 였다. 아래 윗층으로 무대가 있고 연기는 엄청 뿌려 대서 목이 아플 지경었지만...

물론 시끄럽긴 했지만 분위기는 뭐 차분하다고나 할까? 춤추는 사람들은 춤추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얘기하고 약간의 광란의 분위기를 기대한 나로서는 좀 실망...안드레아스 얘기로는 나이별로 노는 곳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곳은 좀 나이가 잇는 양반들이 와서 그렇다고 했다. 외국애들 나이도  이제 제법 잘 맞춰서 내가 보기에도 좀 올드하신분들이 고객인것 같았다. 한국에 부킹 시스템에 대해서 얘기해 줬더니 좋은 시스템이라고 부러워 했다. 사실 나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주어 들은 얘기로만...ㅡㅡ;;  우리 요나스는 오늘도 여친 콜을 받잡고 일찍 집으로 고고싱 하시고 안드레아스랑 스웨덴의 2차대전에 취한 태도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갔다.

새벽 3시에 난 버스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탈줄은 모랐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올랐다. 아마도 내가 이곳에 와서 처음 본 러시아워가 아닌가 싶다. 금요일..아니 토요일 새벽이 이 곳의 러시아워임에 틀림없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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