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닥 정신이 없어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온 교환 학생들이 ...이라고 해봤자 두명이지만..ㅡㅡ;
떡국 먹자고 했다. 이번주 수요일 비행이라 주말즈음에 환송회는 아니더라도 그냥 맥주나 한잔 마시며 얘기나 할까 했는데 때마침 떡국을 끓였다니 부랴부랴 기숙사로 달려 갔다.
가면서 마트에 들러서 간식 거리라도 살까 해서 아이스크림이랑 쵸컬릿 안에 머시멜롱이 들어 있는 발렌타인 초컬릿 한상자를 사서 갔다. 마트랑 기숙사가 반대 방향이라 좀 걸어야 하긴 하지만 빈손으로 가기도 좀 그래서 늦었지만 빨리 걸어갔다. 날이 유난히 좋아서 그 볕이 든다는 일주일 중에 하루를 충분히 쓸 정도로 아침부터 화창 그 자체였다. 덕분에 평소엔 약간 추운듯한 내 점퍼가 유난히 더워서 앞을 열어 젖혀야 할 정도였다.
도착햇을 땐 이미 다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되었다. 떡을 독일에서 공수해 온 것이라고 했다. 독일에 무슨 하나로 마트랑 같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사이트가 있는 듯 했다. 한귀로 듣고 흘려서 ....ㅡㅡ;; 이것 저것 얘기하다보니 7시 가까이 되어서 헤어졌다. 막상 한국에 있으면 그냥 지나가다 만나도 아는 체도 안하는 사람들이지만 역시 밖에 나오면 반갑긴하다. 물론 엘에는 아니지만...괜히 반가운척 하다 사기군 취급 당할지도 모르니..ㅡㅡ;; 학부 학생들이 부럽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많은 것들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
설인데 집에다 전화도 안해서 찜짐하기는 하나 ..흠...
요즘은 돌아서면 추석이고 자고나면 설인건 역시나 나이 탓인가?? 시간이 왜 이케 빨리가는지..
내 기억에도 작년에 떡국을 먹은것 같다. 은규랑...
사실 작년엔 설이 아닌데도 떡국이랑 만두국 엄청 끓여 먹긴 했다. 인스턴트 요리랑 마찬가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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