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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4일 토요일

위대한 나라

힘없는 약자에게 가혹하고 힘있는자에게는 유난히 비굴한 건 민족성 때문인가? 아니면 단지 살고자 그런것인지... 학교 다닐때 그 다지 친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소위 뒷자리 앉은 막나가는 녀석들이랑 친분이 두터운 탓에 반에서 나를 건드리는 애들은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걔들한테 돈을 주거나 아양을 떠는 일도 없었다. 그냥 단지 다른 부류 중에 자신들이랑 조금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국가라는 개체간에 그런 인간적인 면에 관계가 없다는건 외교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개도 잘 알것같다. 미국이란 나라가 매번 동맹국이 어쩌고 해도 결국 한국이 가지는 의미는 자신들의 이익 때문일것이다..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번 정부가 대북정책 실패를 마치 성과물이냥 떠들어 대면서 미국과의 우호 증진을 대서특필했지만...이유가 어디에 있던 간에 결국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을 입었음은 피해가지 못할것 같다. 일년에 몇천억이 들어간다는 항모를 서해안에 띄어서 여러가지 이득을 얻은 미국을 보면 똑똑하기도 한것 같고 한편으로 힘있는 자의 뻔뻔스러움도 느껴지지만 대내적으로 힘든 시기에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당위성도 느껴진다.

단지 한국 정부의 굴욕적인 외교를 할수 밖에 없는 멍청함이 아쉬울 뿐이다. 자주국방은 커녕 전작권도 없는 국가가 무슨 깡으로 대북 압박 카드를 꺼내들어서 국제 정세를 이 모냥으로 끌어가는지 모르겠다. 여론 조사에 따른면 미국내 국민들의 80%가 전쟁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전쟁이 나면 아마 정부는 햇볕정책에 대해 다시 보도자료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

뻑하면 5년 유예...요즘 5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유럽 FTA 먼저 했다고 설칠때 부터 알아봤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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